[철근통계] 두 달 연속 생산 우위 상황 지속

-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수요와 재고 빌드업 영향

2024-12-09     김영대 선임기자

철근 생산실적이 두 달 연속 판매실적 대비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철강협회 지정통계에 따르면 10월 철근 생산량은 66만 9,516톤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0.4% 증가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4.1% 감소한 양이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실적은 62만 5,374톤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11.3% 증가했지만 지난해보다는 14.4% 줄었다. 이중 내수 판매가 61만 8,976톤, 수출 판매는 6,398톤으로 확인된다.

생산과 판매실적을 비교해보면 생산량이 약 4만 4,142톤가량 많았다. 전월인 9월에도 생산량이 약 4만 4,631톤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달 연속 생산 우위 상황이 지속된 셈이다.

당초 예상보다 저조했던 수요와 대보수를 앞두고서 이뤄진 재고 빌드업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해당 기간 제강사 철근 재고는 37만 톤 이상 늘어났다가 이후 대보수를 진행하면서 소폭 줄어든 바 있다.

한편, 올해 10월 누계 생산량은 657만 972톤으로 지난해 대비 17.8% 감소했다. 누계 판매량은 643만 2,385톤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판매 유형별로 내수 판매는 637만 6,279톤으로 지난해 대비 16.9% 줄었고 수출 판매는 5만 6,106톤으로 전년 대비 395.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