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리뷰-봉형강] 끝나지 않는 ‘악전고투’

2024-12-09     김영대 선임기자

 

※제목 클릭 시 해당 기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난이도 높아진 옥석 가리기∙∙∙수도권 미분양 확대

지난 6월 이후 미분양 주택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 미분양 비중은 되레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철근 업계 입장에서는 그간 상대적으로 안전한 현장이라고 분류됐던 수도권 지역 미분양 증가로 옥석을 가리기가 더욱더 어려워진 셈이다.

□ 철근 제강사 재고, 석 달 만에 감소세 전환

철근 제강사 보유 재고가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30만 톤 중반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다. 11월 중순부터 집중된 제강사들의 대보수가 재고 소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목된다.

□ 동국제강, 12월 H형강價 조정 및 추가 인상 확정

동국제강이 12월 H형강 가격을 현실적인 수준에서 소폭 조정하고 월 중순 추가적인 인상 방안을 확정 지었다. 월 초순 목표 관철가격은 108만 원, 16일 이후부터는 110만 원 관철을 목표로 하겠다는 방침이다.

□ 中 용강 12월 한국향 철근 오퍼, 하락세 지속

중국 용강이 12월 한국향 철근 오퍼를 제시했다. 오퍼가격은 오퍼가격은 10mm 기준 톤당 515달러, 13mm 기준 톤당 505달러다. SD600 강종은 추가로 20달러의 엑스트라가 붙는다. 두 달 연속 하락세지만 국내 유통시황을 고려하면 계약 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 [12월 전망-철근] 비수기 진입, '따뜻한 연말은 없다'

따뜻한 12월 연말은 철근 시장에 통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하순까지만 하더라도 긍정적인 발걸음을 이어가던 시황이 막판 기상악화와 매출경쟁이라는 변수를 만나 약세로 전환된 데다가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에서 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 [12월 전망-H형강] 혹한기 마지막 고비

우여곡절이 많은 한 해를 겪고서 마지막 고비인 12월을 앞두고 있는 H형강 시장이다.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시황은 내내 관련 업계 관계자들을 괴롭혔고 나아가 11월 마지막주에 나타난 기상악화는 무력함을 느낄 정도의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11월 마지막주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밖에 없는 12월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