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스크랩 재고 축소 시작되나, 제강사 감산 기조 지속

- 남부권 재고 6.3% 감소, 한국·환영·포스코 큰 폭 하락 - 재고 축소로 비용 절감 시도…철 스크랩 입고 통제 강화

2024-12-05     곽단야 기자

국내 제강사 철 스크랩 재고가 지난주 대비 하락했다. 영남권 제강사들의 감소량 영향이 커보인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금주 국내 제강사 철 스크랩 재고는 72만 4,000톤으로 전주 대비 약 3.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으나, 중부권 대비 남부권의 감소폭이 컸다. 구체적으로 중부권 재고는 41만 5,000톤을 기록해 지난주 대비 1.4% 감소했다. 환영철강이 18% 감소,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0.8% 줄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0.8% 증가, 동국제강은 동일했다. 

남부권 제강사 재고는 34만 톤으로 지난주 대비 6.3% 감소했다. 공장별로는 한국철강이 지난주 대비 17%, 포스코가 11%, 와이케이스틸이 3% 감소했다. 대한제강과 한국특강,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수요 부족으로 감산을 계속하며 철 스크랩 입고를 통제하고 있다. 재고를 가지고 가는게 돈을 썩히는 셈이기 때문에 재고 단가도 낮춰 비용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