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철 스크랩] 제품 시장 부진, 가격 하락 압력 지속

- 감산 지속과 철근 수요 부진, 가격 하락의 악순환 이어져 - 남부 지역 구매가 추가 인하, 12월에도 하락세 예상

2024-11-29     곽단야 기자

<국내시장>

 

미국산
계약물량 없음

 

러시아산
계약물량 없음

 

일본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일본산 철 스크랩 수입 입찰에 비드를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등급별 비드 가격은 △슈레디드 톤당 4만 8,000엔(이하 CFR) △신다찌 바라 톤당 4만 9,000엔 △HS 5만 엔이다. 지난주와 동일했다. 

 

국산
철 스크랩 가격이 11월 내내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진한 철근 시장이 원인으로 보인다. 철근 수요가 줄어들면서 제강사들의 계속되는 감산 기조 영향이 철 스크랩 가격과 입고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철 스크랩 가격 하락이 멈출 기미가 안보인다. 11월에는 철 스크랩 가격 추가 인하 소식이 없지만, 남부지역에서 12월에도 구매 가격을 인하키로 하면서 인하 릴레이가 계속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포스코 포항공장과 광양공장에서 12월 4일부터 가격 인하를 적용하고, 이 외 제강사들도 입고를 통제하는 등 하락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 아직 인하 소식을 전하지 않은 여타 제강사들도 비슷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12월에도 어려운 상황은 계속될 수 있어 보인다. 

<해외시장>

튀르키예
금주 튀르키예 철 스크랩 수입가격은 톤당 342달러(CFR, HMS 1/2 8:2)로, 전주 대비 약 20달러 하락했다. 제품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며, 철 스크랩 가격도 하방 압력이 계속되면서 거래가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월 25일에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관세 25%를 부과,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철 스크랩 업체들은 적은 마진에도 불구하고 재고를 줄이고 있으며, 현지 관계자들은 향후 몇 주간 가격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일본 철 스크랩 시장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품 출하가 부진한 가운데, 제강사들은 감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철 스크랩 발생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제강사의 가동률이 낮아,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가격 측면에서는 달러당 엔화 환율이 151엔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철 스크랩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월 말로 접어들면서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26일부터 관동철원협동조합의 수출 물량 1만 5,000톤 선적으로 인해 공급량에 변화가 생기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