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생산업계, 12월 가격인상 시행 이상無
- 11월 약세장 펼쳐지며, 가격인상 의지 되레 확대
2024-11-29 김영대 선임기자
12월 가격인상에 대한 H형강 생산업계의 의지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11월 내내 하락한 가격을 바로 세우겠다는 점에서 오히려 가격 정상화에 대한 절박함이 더 커진 분위기다.
앞서 국내 H형강 생산업계는 일찌감치 12월 가격방침을 시장에 전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제철은 오는 12월 2일부터 톤당 3만 원, 12월 16일부터 톤당 2만 원 가격인상을 진행한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동국제강의 경우는 12월 1일부터 톤당 110만 원의 판매가격을 관철시키겠다는 방침을 시장에 전달했다. 나아가 12월 중순께 추가적인 가격인상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점도 언급한 바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 간 눈이 내리는 등 기상악화로 인해 판매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지만 연 이은 가격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도한 저가 판매를 용인할 수 없고 12월 가격인상도 단호하게 시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복수의 생산업계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시장상황이 녹록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절실함은 변함이 없다. 일찌감치 계획된 12월 가격정책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