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하 및 입고 통제, 철 스크랩 재고 보합
- 중부권 소폭 증가, 남부권 재고는 감소세 - 철근 판매 부진 전망 속 추가 재고 감소 가능성
2024-11-28 곽단야 기자
국내 제강사 철 스크랩 재고가 박스권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초에 몰려있는 가격 인하와 입고 통제 등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금주 국내 제강사 철 스크랩 재고는 78만 4,000톤으로 전주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주째 80만 톤 미만 박스권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중부권과 남부권 모두 소폭의 증감이 있었으나, 공장별로는 저마다 차이가 크게 있었다.
구체적으로 중부권 재고는 42만 1,000톤을 기록해 지난주 대비 0.7% 증가했다. 동국제강이 4% 증가했고, 환영철강은 5% 감소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당진공장은 수위 변화가 없었다.
남부권 제강사 재고는 36만 3,000톤으로 지난주 대비 1.6% 감소했다. 공장별로는 한국철강이 지난주 대비 16%, 한국특강이 10%씩 각각 증가했다. 대한제강, 와이케이스틸 합산재고는 지난주 대비 1.5% 소폭 증가했다. 반면 포스코는 8% 가량 감소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쩍 날이 추워지는 12월이 되면 철근 판매도 부진해지고 기업들도 재고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3주째 비슷한 수준의 재고량을 보이고 있으나 더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