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근 재고, 입항 물량 줄어들며 감소세 전환

- 기약 없는 하역 물량 감안하면 추가 감소 가능성↑

2024-11-25     김영대 선임기자

수입 철근 재고가 증가세를 멈추고 2주 만에 소폭 감소했다.

수입 업계에 따르면 11월 25일 기준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약 7만 6,900톤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약 600톤 가량 줄었다.

현재 하역작업을 준비 중인 모선이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동안 국내에 유입될 수입 물량도 소량일 것으로 보인다. 향후 추가적인 재고 감소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다만 재고 소진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크지 않다. 여전히 수요가 부족한 시황 하에 연말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되레 무기력감이 시장을 덮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들어올 물량이 극히 제한적이니 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 하지만 출하 물량도 크게 줄어들다 보니 장기간 일정 수준 이상 재고를 유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