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리뷰-봉형강] 지속되는 위기감

2024-11-25     김영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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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강, 12월 H형강價 정상화 관철 의지

동국제강이 12월 H형강 가격방침을 시장에 정했다. 12월부터 톤당 110만 원 판매가격 이하 저가 판매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게 골자다. 아울러 12월 중순부터 2만 원을 인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는 중이다.

□ 휘청거리는 철근 제강사, 3분기 위기 심화

철근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상장 3사의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어느 정도 예고된 부진이었지만 영업손실을 기록한 업체가 등장하는 등 실망감과 위기감이 동시에 더해지는 중이다.

□ 철근 판매, 목표 초과하며 회복세···재고 변수는 여전

11월 중순 철근 제강사 판매 진도율이 목표했던 양을 초과하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다. 단, 중순 이후부터 줄어들기 시작하는 거래빈도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온이 내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 ‘이게 또?’ 철근 유통價 추가 상승

시중 철근 유통가격 상승세가 2주째 이어졌다. 철근 생산업계의 고가 마감 정책과 가격인상 방침이 시장의 설득력을 얻고 있는 듯하다.

□ 포스코, 포항 1선재공장 폐쇄···코일철근 생산은 계속

포스코가 포항 1선재 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금번 가동 중지 결정으로 인해 1선재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2~4선재 공장으로 전환 생산된다. 특히, 포스코의 건자재 시장 진출로 관련업계의 이목을 모았던 코일철근은 3선재 공장에서 생산을 지속할 예정이다.

□ 철근 스프레드, 30만 원 내외 줄타기···제강사 위기감 지속

철근과 철 스크랩 가격 간 스프레드가 30만 원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에너지 비용과 금융비용, 인건비, 고정비 등을 고려하면 판매원가를 아슬아슬하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여겨져 제강사들의 위기감은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