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봉형강] 가격인상 앞두고 시장변화 촉각

- 철근 유통價, 하방지지선 생성 이후 2주 연속 상승세 지속 - H형강, 가수요 발생하면서 유통업계 물량 확보 움직임 활발

2024-11-22     김영대 선임기자

 

<철근>

유통가격 상승세 흐름이 지속되는 중이다. 아직까지 모든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지만 제강사들의 가격정책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금주 시중 철근 유통가격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2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국산 기준 톤당 71만 원(SD400 10mm 기준) 내외에서 형성됐다. 유통업체 사정에 따라 소폭의 가격 차이는 존재했다.

수입산의 경우도 톤당 68만 원~69만 원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국산 제품 가격과 발맞춰 상승 흐름을 따라가는 그림이다.

수요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가격상승 흐름에 의구심을 품는 시각도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고 11월 영업활동이 마감되면 월말 효과로 인해 추가적인 상승도 도모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상반된 의견도 제기되면서 혼란스러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형강>

12월 가격인상을 앞두고서 일부 가수요가 나타나는 중이다. 다만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주 시중 H형강 유통가격은 국산 중소형 기준 톤당 105만 원~107만 원 수준에서 형성됐다. 아울러 저울추도 고가에서 저가로 넘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수입산의 경우도 국산과 발을 맞추는 베트남산 가격이 톤당 102만 원 수준으로 지난주 대비 소폭 낮아졌다. 가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있는 일본·바레인산은 톤당 99만원, 중국산 98만 원에서 변동이 없었다.

가격인상을 앞두고 가수요 물량이 일부 발생한 것은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해당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치열해진 것이 하방압력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일반형강의 경우는 업체별로 제품 가격이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저가와 고가의 격차가 컸다. 시중 일반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84만 원~86만 원 내외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