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철 스크랩] 계속되는 가격 하락 압박

- 수도권 철근 제강사, 판매 부진 속 추가 가격 인하 단행 - 터키, 공급 과잉 및 유로화 약세로 2년 만에 최저치 기록

2024-11-22     곽단야 기자

<국내시장>

미국산
계약물량 없음

 

러시아산
계약물량 없음

 

일본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일본산 철 스크랩 수입 입찰에 비드를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등급별 비드 가격은 △슈레디드 톤당 4만 8,000엔(이하 CFR) △신다찌 바라 톤당 4만 9,000엔 △HS 5만 엔이다. 전주 대비 1,000엔 내렸다. 

 

국산

최근 수도권 철근 생산업체들의 5차 추가 인하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유통 가격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역의 경우는 늦은 오후 포스코의 추가 인하 소식에 더해 가격 인하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다음주 가격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철 스크랩 가격 인하는 시장 내 철근 등 제품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철근 제강사들의 철 스크랩 재고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제품 판매 부진과 조금 이르기는 하나 연말 재고 관리 등의 이유도 인하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철 스크랩 발생량 자체는 많지 않지만, 제강사들이 구매를 줄이고 입고를 통제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시장>

튀르키예

터키 철 스크랩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장 과잉 공급과 약세를 보이는 유로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금주 튀르키예 철 스크랩 수입가격은 톤당 345달러(CFR, HMS 1/2 8:2)로 전일 대비 8달러 하락했다. 

철 스크랩 가격은 근 2년만에 최저 수준이지만, 단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공급 과잉과 제품 수요 약세가 계속되면서 시장 회복에 장애물이 되는 상황이다. 

 

일본
일본 내수 철 스크랩 가격은 지난주 12일, 관동철원협동조합 수출 가격 발표 이후에도 변함없는 상황이다. 

실제 일본철원협회 3지구 평균 철 스크랩 가격은 3만 8,100엔으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관동, 관서, 중부지역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도쿄의 H2 도매상 야드 가격은 톤 당 3만 500엔~3만 1,500엔 수준, 메이커 매입가는 4만 500엔~4만 2,000엔 수준이다. 

가격 변동이 없는 데에는 저조한 제품 수요와 제품 출하 저조 등과 당초 20일 예정이었던 관동철원협동조합 수출분 1만 5,000톤 선적이 26일로 연기된것도 보합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