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H형강 수입, 보름만에 전월 상회

11월 H형강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 베트남산을 주축으로 일본산과 중국산이 고루 증가했다.

최근 잠정 수입통관 자료에 따르면 11월 17일 기준 국내에 들어온 H형강 수입량은 3만 4,369톤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체 수입량인 3만 385톤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지난달 베트남에서 입항 차질로 이월된 물량들이 금주에도 대거 추가된 것이 가장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원산지별 수입량을 살펴보면 베트남산의 경우 1만 6,018톤(톤당 675달러)이 수입된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까지 수입량만으로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입량이다. 지난달 베트남산 전체 수입량이 4,000톤이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밖에 일본산도 1만 1,007톤(656달러)으로 지난주 대비 4,000톤 이상 추가됐고, 중국산은 7,344톤(611달러)이 수입되어 전두보다 1,900톤 가량 늘어났다.

한편, 톤당 수입평균 단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인 65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