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근 재고, 한 주 만에 증가세 재전환

-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 전주比 2,100톤↑

2024-11-11     김영대 선임기자

지난주 약 8주만에 감소세를 드러냈던 수입 철근 재고가 일주일 만에 증가세로 다시 전화됐다.

수입 업계에 따르면 금주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약 7만 4,500톤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약 2,100톤 가량 증가한 양이다.

입항을 준비 중인 본선 재고까지 더하면 8만 톤을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된다. 10월 중순 이후 재고 수위가 크게 늘어난 이후 좀처럼 줄어들지 못하는 모양새다.

앞서 국내 유통가격 상승 시 계약된 물량이 들어오면서 수입량이 늘어난 반면 내수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못한 점이 재고 증가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와 관련 수입업계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는 수입업계가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당분간은 최대한 보수적인 판단을 가지고서 시장을 관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