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철 스크랩 수입 감소 속 자급률 상승
- 9월 자급률 91.3%, 국내 공급량 증가로 물량 확보 - 1월~9월 누계 수입량 45% 감소, 국내 자급화 가속
국내 철 스크랩 자급률이 9월에도 90%를 초과했다. 올 9월까지 두차례를 제외하곤 매월 90%를 상회했다.
한국철강협회 잠정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일반 용해용 철 스크랩 구입량은 총 164만 5,875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3.9% 감소, 전월 대비 8.3% 증가했다.
구입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 구입과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월 대비 전체적인 물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확인된다.
구체적으로 올해 9월 국내구입량은 119만 5,910톤으로 전년 대비 6.9% 줄었으나, 전월 대비 11.3% 늘었다. 수입량은 13만 2,248톤으로 전년 대비 44.3% 감소, 전월 대비 19.5% 증가했다. 자가발생량의 경우 31만 7,717톤으로 전년 대비 18.5%, 전월 대비 4.9%감소했다.
수입량이 전월 대비 급증했으나 비중이 큰 국내 구입량도 동반 증가하면서 국내 철 스크랩 자급률은 92%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자급률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올해 1월~9월 누계 구입량은 총 1,620만 4,507톤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유형별로 국내 구입은 1,137만 6,672톤으로 전년 대비 10.6%, 수입 140만 4,781톤으로 전년 대비 46%, 자가발생 342만 3,054톤으로 전년 대비 8.2%씩 각각 감소했다.
누계 수입량 감소와 함께 자가소비량도 줄어드는 추세다. 이는 전체 철 스크랩 소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이며 철 스크랩 자급률 상승과 더불어 국내 공급 자급화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재고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해 수급 측면에서 안정적인 관리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