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철근 내수·수출 모두 감소, 업계 "공급 조절 필수"

- 9월 철근 판매 전월 대비 13.5% 감소, 수요 약세 지속 - 수요 부진에 생산 우위 전환… 공급 조절 기조 계속돼야

2024-11-06     곽단야 기자

올해 9월 철근 판매 실적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건설경기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철근 수요 감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철근 판매량은 총 56만 2,080톤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3.5%, 전년 대비 20.4% 줄었다. 

판매 유형별로 내수가 55만 7,661톤, 수출은 4,419톤을 기록했다. 부진한 내수 판매량을 보완하기에는 한참 모자란 양이지만 수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월 생산량은 60만 6,711톤으로 전월 대비 1.6%, 전년 대비 17.7% 감소했다. 판매량이 생산량보다 많은 판매 우위 상황이 5개월간 지속되다 9월 들어 생산 우위로 전환된 것이다.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1~9월 철근 생산량은 590만 1,456톤으로 전년 대비 19.1% 줄었고, 판매량은 529만 4,745톤으로 전년 대비 19.3% 줄었고, 판매량은 524만 4,931톤으로 지난해 대비 16.1%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처럼 수요 산업이 부진한 상황에서는 공급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적생산 기조를 지속해나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