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틸, 강관 전 품목 美 UL EPD 인증 획득

강관 제조 기업 하이스틸(대표이사 엄정근)은 ERW(전기저항용접)·SAW(아크용접) 등 전 품목 강관에 대해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UL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미국 최초의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 기관으로, 전 세계 230여 개의 시험 인증 기관과 1,600여 개의 환경·안전·보안 인증 표준 규격을 보유한 미국 인증 기관으로 전 세계에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EPD(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이란, 제품의 환경적 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해 제품 및 서비스의 전 과정, 즉 원료 채취부터 생산·수송·유통·사용·폐기까지의 제품이 생산되는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를 통해 자원 투입량과 제품 1톤당 이산화탄소 배출 등 환경 배출량을 정량화하고, 이들이 환경에 미치는 잠재적 환경 영향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정보를 제공한다.

하이스틸 관계자는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및 ISO 45001(보건·안전경영시스템) 인증에 이어 UL EPD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제품이 생산되는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관리·감독함으로써 보다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으며, ESG 경영 기반 구축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U의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및 미국의 CCA(청정경쟁법) 도입 등 세계 각국의 철강 제품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하이스틸은 EPD 인증을 포함해 각국의 해외 환경 인증 추가 및 규제에 대한 대응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