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강관동향] 아쉬운 마무리, 11월 안심은 금물
- 목표 판매량 달성 위한 업계 공격적 영업 활동 전개 - 지자체 예산 소진 위한 건설 수요 단기 회복 기대감↑
강관 업계는 10월 목표 판매량 달성을 위한 숨 가쁜 영업 활동을 전개하면서 분주한 한주를 보냈다. 11월 국산 실수요 열연 가격 인상으로 탄소강 강관 업계의 제품 단가 인상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11월 초 국내 시장 가격의 상승 분위기가 안착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0월 마지막 주 국내 유통 가격은 탄소강 구조용 2㎜ 흑관 및 배관용 100A 흑관은 각각 톤당 90만 원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 STS 304 열연 강관은 톤당 380~390만 원 수준, 포스코 STS 316L 열연 강관은 톤당 700~710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다만 STS 강관은 지역과 물량에 따라 저가 제품이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탄소강 강관 업계는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 영향으로 이달 중순 이후부터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했다. 업계는 월 초만 해도 10월 영업 활동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실한 인상 가수요 효과 및 연말 막바지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10월 판매 분위기는 9월보다는 다소 개선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한 강관 업계는 11월 건설용을 중심으로 지자체 예산 소진을 위한 입찰이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에 강관 업계는 수주 확보를 위한 영업 활동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내수와 수출에서의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강관사들은 내년 사업 방향과 전략을 디테일하게 수립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다음주 시장은 어떤 분위기를 연출하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