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근 재고, 4개월 만에 7만 톤 넘겨

- 국내 건설 경기 침체와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수입 철근 재고 증가세 뚜렷 - 내수 판매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수입 철근 팔면 팔수록 적자 누적 확대돼

2024-10-28     곽단야 기자

수입 철근 재고가 수입량 대비 재고 소진이 더뎌지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 업계에 따르면 10월 28일 기준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7만 5,050톤으로 전주 대비 15.8%가량 증가했다. 여기에 더해 양하 예정인 본선 물량이 2,000톤 가량 확인된다. 수입 철근 재고가 7만 톤을 넘긴건 지난 6월 초 이후 약 4개월 반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도 부족할 뿐더러 철근 내수 가격 하락세로 인해 수입 철근도 같이 가격이 떨어졌다. 이에 팔면 팔 수록 적자가 심화돼 꼭 필요한 물량이 아니면 판매를 지양하다보니 재고가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