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으로 철근 가격도 상승 예고
- 전기요금 kWh당 16.9원 인상···철근價 1만원 동반 인상 - 전력 비용 상승 여파, 철근 업계 11월부터 가격 반영 검토
2024-10-23 곽단야 기자
최근 전기요금 인상이 결정되면서 철근 기준가격 역시 인상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한국전력이 오는 24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철근 제강사 같은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을)은 10.2% 인상한다. 가격은 kWh(킬로와트시)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6.9원 인상된다.
한국전력은 “이번 전기요금 조정으로 그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되, 물가와 서민경제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용·일반용 등은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철근의 경우도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철근 생산시 필요한 전력량이 톤당 약 600kWh인 점을 감안하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철근가격 인상폭은 톤당 약 1만 원이다.
인상폭을 반영한 철근 기준가격은 91만 4,000원으로 예상된다.
인상시점은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전기요금 인상이 갑작스레 이루어졌고, 10월이 일주일 가량 남은 시점이기 때문에 대부분 업체들이 11월부로 인상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