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골조 아파트 착공 실적 수직증가, 4년來 최대

- 9월 착공 실적 전월比 4배 이상 증가 - 철골조만의 강점으로 공공기간 관심 높아져

2024-10-22     김영대 선임기자

올해 9월 철골조 아파트 착공 연면적이 4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월 철골조(철골+철골철근) 아파트 착공 연면적은 38만 595㎡으로 전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시계열을 2020년 이후로 넓혀봐도 월별로 따져봤을 때 가장 많은 실적이다.

철골조 아파트는 통상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아파트보다 실내 기둥 공간을 줄일 수 있어 내부를 넓게 활용할 수 있고 내력벽이 없어 리모델링에 유리하다는 강점이 있다.

아울러 건축물 사용 수명도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재건축을 위한 사회적 손실비용이 적은 데다가 만약 재건축을 한다고 해도 건축 폐기물 중 상당 부분이 철 스크랩으로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철골조 아파트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으로 인해 최근 공공기관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장 안전문제나 공기단축 등 최근 이슈가 되는 여러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기 때문에 추후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