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철근 기준가격, 10월과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

- 철 스크랩 가격 큰 변동 없어 기준가격 조정 미충족 - 전기요금 조정 없이는 철근 가격 변동 가능성 낮아

2024-10-21     곽단야 기자

11월 철근 기준가격이 10월과 동일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스틸데일리DB 등 철근 기준가격 책정에 영향을 미치는 철 스크랩 가격은(중량A 70%, 일본H2 20%, 미국No.1 10%) 약 37만 5,000원으로 지난 분기 평균 철 스크랩 가격 대비 5%(약 2만 1,000원) 이상 변동하지 않아 철근 기준가격 조정요건에 충족되지 않았다. 

철근 기준가격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는 전기요금은 변함 없는 상황이다. 한국전력공사는 매 분기마다 요금을 심사하고 조정한다. 다만, 지난 전기 요금 동결 발표 당시 분기 중 요금 인상 가능성을 남겨뒀기 때문에 철근 기준가격 조정 가능성 또한 남아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늘어난 제품 재고로 인해 대형 제강사들이 추가 감산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다른 철근 제강사들도 철 스크랩 구매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소비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철 스크랩 가격이 큰 폭의 등락을 하지 않는 이상 11월 철근 기준가격은 변동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11월 철근 기준가격은 △90만 4,0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기준 가격은 오는 10월 31일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