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수요대응 위한 ‘특별 감산’ 돌입
- 인위적 감산-구조적 감산에 이은 10월 추가 휴동 결정 - 수요 최적화 탄력적 공장 가동 지속… 수급 개선 역할 기대
2024-10-14 곽단야 기자
동국제강(대표이사 최삼영)이 10월 인천공장을 2일 추가 휴동하는 ‘특별감산’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6월 야간 가동을 통한 인위적 감산에 이어 9월 교대조 전환에 따른 구조적 감산을 시행했다. 더불어 철근 시장 정상화 및 수급 개선을 위해 10월 중 추가적인 특별 감산을 결정했다.
이번 감산은 전월 대비 약 6만톤 늘어난 국내 철근 재고(33만 톤)의 안정적 축소를 위한 대승적 판단이다. 시장 참여자로서 철근 생산·판매 균형에 기여하며, 적정 수준의 재고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 9월 철근 시장은 예측보다 한참 저조한 거래량을 보였다. 이에 회사는 수요 예측치에 따라 수립된 기존 생산계획이 단기간 재고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해 이번 추가 휴동을 판단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수요 침체 속에서 재고 수위 조절과 적정 판매량 유지를 위한 조치다”면서, “이번 특별감산 이후에도 수요에 맞는 탄력적 공장 운영으로 시장 수급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감산으로 인해 동국제강의 10월 휴동 일수는 당초 31일에서 33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