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철근 수입량,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
- 지난해 동기 수입량 약 1만 톤, 올해는 절반 - 日·中 위주로 수입, 추가 수입은 소극적 전망
2024-10-08 곽단야 기자
국내 철근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10월 첫째 주 철근 수입량이 지난해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단가는 소폭 하락했으나,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추가 수입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잠정 수입통관 자료에 따르면, 10월 6일까지 국내에 들어온 철근 수입량은 4,755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첫째 주 수입량이었던 1만 여톤 대비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원산지 별로는 일본산이 2,900톤(536달러), 뒤를 이어 중국산이 1,839톤(495달러)이 수입됐다. 지난주에만 총 4,739톤이 수입됐다.
톤당 평균 수입 원가는 527달러로 지난달 대비 2달러 하락했다. 원화 환산시 70만 9,000원 가량으로, 부대비용을 포함해도 70만 원 중반대 수준에 그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철근 수요가 지속적인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수입량도 이에 맞춰 조정되고 있다. 수요 회복 신호가 적어 추가 수입에 소극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