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제강사 재고, 2개월 만에 다시 증가 전환

철근 제강사들의 재고량이 다시 증가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8대 철근 제강사 보유 재고는 약 33만 1,000톤으로 추산된다. 

지난 8월 말 대비 9월 말 재고 증가율은 약 20%로 5만 6,000톤 가량 증가했다. 30만 톤 미만으로 줄어든지 2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반에서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일과 수요 부족 영향이 예상보다 컸다. 성수기임에도 비가동률을 지난 하절기에 이어서 높게 유지해야될지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제강업계의 10월 비가동 일수는 지난 9월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10월 제강사 평균 비가동 일수는 8.7일로 지난 9월 11.2일 대비 2.5일 줄었다.

이에 따라 10월 철근 수요가 받쳐주지 않으면 줄어든 비가동 일수로 인해 재고 증가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