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6월 후판 수출입...덜 들어오고, 조금 보냈다
- 6월 수출입 실적, 전년 및 직전월 대비 마이너스 - 글로벌 후판 가격 하락...글로벌 수출 단가도 ‘뚝’ - 주요 수입국 평단가...중국 673달러, 일본 737달러 - 상반기 수입 전년 대비 소폭 늘고, 수출은 9% 줄어
6월 한 달 후판 수출입 실적이 동반 하락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가 최근 집계한 품목별 후판 수출입실적 조사에 따르면 6월 한 달 후판 수출은 10만 742톤, 수입은 14만 1,291톤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6% 급감했고,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8.1% 줄어든 실적이다.
직전월인 5월과 비교해서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수출은 10.4%, 수입은 30.6% 각각 하락했다.
수출 시장은 가격적 대응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보낸 물량이 줄었다. 이와 관련 후판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후판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인해 수출이 줄었다고 전했다.
6월 수출 평균단가는 톤당 720달러로, 지난달 대비 100달러가량 내려왔다. 덧붙여 2021년 5월(톤당 750달러) 이후 최저 가격이다. 특히,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향 물량이 급감했다.
수입의 경우 올 들어 가장 적은 물량이 들어왔다. 원화 약세 현상으로 실수요 및 유통향 물량이 줄어든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수입 가격의 경우 수출처럼 극적인 변화는 없었다. 6월 통관기준 중국산 후판의 평균단가는 톤당 673달러, 일본산 후판은 톤당 737달러로, 지난달 대비 각각 1달러, 25달러 하락했다.
한편, 상반기 누계 후판 실적을 보면, 수출과 수입 간 양극화 현상이 짙어졌다. 6월까지 후판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70만 6,620톤, 수입은 전년 대비 0.9% 증가한 105만 5,021톤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