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철 스크랩] 더 벌어지는 방향성

- 국내, 남부 이어 중부권도 가격인하···하방압력 지속 - 튀르키예, 열흘 간의 연휴 이후 신규거래로 가격상승 - 달러당 160원 ‘역대급’ 엔저에 관동 중심 오름세

2024-06-28     김영대 선임기자

<국내시장>

미국산
계약물량 없음

러시아산
계약물량 없음

일본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일본산 슈레디드 철 스크랩 비드를 제시했다. 제시가격은 톤당 5만 8,000엔(CFR)이다.

국산
앞서 예고했던 대로 26일과 27일 양일간 한국철강과 한국특강이 각각 가격인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가격하락세가 뚜렷해졌다.

나아가 7월이 시작되는 차주부터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당진공장 가격인하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하락세가 불가피하다.

이외에 아직까지 추가적인 가격인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하지만 여타 제강업계가 가격인하를 추격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제품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되고 이에 따른 제강업계의 감산활동도 확산되는 모양새다. 특히, 7월부터는 하절기 대보수를 진행하는 업체들이 산재해 있다는 점에서 철 스크랩 수요 감소와 가격 하방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시장>

튀르키예
약 열흘 간의 연휴를 보낸 튀르키예 시장은 신규 거래가 재개되면서 철 스크랩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 동부해안 철 스크랩의 터키 수입가격은 톤당 389달러(CFR, HMS 1/2 8:2)로 확인된다.

아울러 선박운임이 톤당 4~5달러 내외 인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상승압박은 계속되는 중이다.

미국
미국 컴포짓 가격이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주 가격인 310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일본
일본 내수 철 스크랩 가격은 일부지역에서 상승세가 나타내는 중이다. 달러당 160원을 돌파하면서 근래 들어가 가장 가치가 낮아진 엔화 환율의 영향이다.

특히, 도쿄제철이 26일부터 수출 경합지로 분류되는 중부 다하라 공장과 관동 우츠노미야 공장 구매가격을 톤당 1,000엔 인상했다.

이외에 여타 생산업체들은 아직까지 관망세를 보이거나 톤당 500엔을 인상하는 등 편차를 두고서 대응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