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5월 수입산 CR 3만 톤 넘게 유입
- 수입 물량 여전히 많아...전월 대비 19.2%↑
2024-06-14 김은주 기자
지난달 수입산 냉연강판(CR)이 3만 톤 넘게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냉연강폭강대(냉연강판) 수입량은 3만 4,161톤으로 전월 대비 19.2% 대폭 증가했다. 4월 증가 폭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누적 수입량도 상당했다. 5월까지 누적 수입량은 총 13만 9,824톤으로 전년 대비 63.2% 대폭 늘었다.
자동차향 수요로 유통업계 물량이 타이트한 가운데, 저가 수입산이 가격 우위를 기반으로 국내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모습이다. 5월 수입 단가는 673달러(한화 92만 원)로 전월 대비 무려 40달러 가까이 낮아지며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에 비해 수출량은 좀처럼 증가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5월 한 달간 수출된 냉연강판 물량은 총 17만 1,569톤으로 전월 대비 7.1%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로는 18.7% 줄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아세안(10개국) 5만 578톤(비중 36.4%), 일본 2만 7,337톤(19.7%), 중국 2만 4,196톤(17.4%), 유럽 2만 1,193톤(15.3%), 인도 1만 5,263톤(11.0%) 순으로 많았다.
올해 5월까지 누적 수출량은 96만 9,218톤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해 가파른 증가세를를 보이고 있는 수입 실적과는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