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철 스크랩] 튀르키예 제외, 전세계 하락세
- 국내 중부권 가격인하 시동, 추격 가능성↑ - 日 관동철원낙찰가격 전월比 하락, 내수는 동결 - 튀르키예, 간만에 미국 수입계약 정보 공개 소폭 상승
<국내>
미국산
계약물량 없음
러시아산
계약물량 없음
일본산
일부 업체가 일본 신다찌 압축 철 스크랩 수입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다. 비드가격은 5만 8,000엔이다.
국산
환영철강공업이 가격인하 소식을 발표했다. 중부권만 한정하면 지난 4월 말 현대제철 인천·당진 공장 가격인하 이후 약 한 달 반 만의 인하 소식이다.
제품 수요 부진으로 공장 가동률이 크게 줄어들면서 철 스크랩 수요도 동반 감소한 것이 가격인하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철근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확대되는 생산원가 압박도 가격인하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남은 중부권 제강사들도 인하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단, 6월 철 스크랩 가격은 7월 철근 기준가격 인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데다가 줄어든 철 스크랩 발생량에 따른 불안감도 적지 않기 때문에 다소 늦은 시점에 가격인하 추격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
튀르키예
튀르키예 철 스크랩 가격은 미국산 수입계약이 일부 체결되면서 소폭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한 384달러(CFR, HMS 1/2 8:2)를 기록했다.
수출입 업계의 입장차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철 스크랩 수집이 더디게 이뤄지는 가운데 수출 업체들은 목표 가격을 높게 책정한 반면, 튀르키예 철강업체들은 부진한 수요를 이유로 철 스크랩 수입 가격 상승을 꺼리는 중이다.
일본
일본 내수가격 선행지표로 알려진 관동철원협동조합 철 스크랩 수출 낙찰결과가 시장에 공개됐다. 총 2만 5,000톤이 낙찰됐다. 1만 톤은 베트남, 나머지 1만 5,000톤은 방글라데시향으로 확인된다.
평균 낙찰가격은 5만 1,364엔(FAS)이다. 지난달 대비 1,226엔 하락했다. 낙찰가격이 하락한 건 지난 3월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최대 수출국인 한국에서 수입하는 양이 많지 않았던 데다가 엔화 가치도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보합세를 나타냈던 점이 가격하락의 단초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수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관동과 중부, 관서 모두 전주와 동일한 수준의 가격대를 나타냈다. 발생량이 적지만 제품수요도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라 저점 수위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동부 컴포짓 가격이 전주 대비 67센트 하락한 319달러 33센트를 기록했다. 3주 만의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