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강관동향] 먹구름 낀 시장, 출혈 경쟁 지속
- 원소재 가격 상승에도 제품價 약보합세 - 2분기 막바지, 강관 업계 출혈 경쟁 예고
이번주 강관 시장은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조관사들의 인상 의지와는 달리 시장의 반응은 냉기가 감돌면서 업계는 6월 영업 전략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탄소강 구조용 강관을 중심으로 시세는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다른 제품들의 시세는 전주 대비 약보합세가 나타났다.
6월 첫째 주 국내 유통 가격은 탄소강 구조용 2㎜ 흑관은 톤당 90만원 초중반대, 배관용 100A 흑관은 톤당 90만원 후반~100만원 초반대, 포스코 STS 304 열연 강관은 톤당 410~420만원 수준, 포스코 STS 316L 열연 강관은 톤당 790~8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6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탄소강·STS강 강관 업계 전체적으로 판매 부진을 호소하고 있다. 조관 및 유통 업계는 공통적으로 "제품 판매가 어렵다", "단가 인상이 쉽지 않다" 등 경기 악화에 대한 업체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또한 탄소강 배관재 업계는 5월 출하분부터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했으나, 유통 업계의 판매 부진이 지속되어 5월 인상분을 전부 반영하지는 못한 상태다.
여기에 포스코는 6월 강관사향 실수요 STS 300계에 대해 톤당 10만원을 인상했으나, 수요 감소로 조관사들의 판가 인상이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결국 조관사들의 적극적인 인상 의지와는 달리 시장의 매기는 주춤한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 업체별 실적 압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7월 장마와 하계휴가를 앞두고 있어 강관사들은 이달 더욱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