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리포트: 건설강재] 비수기 도래로 하방 리스크 확대

- 중국산 3sp 빌릿 오퍼가 전주 수준 유지 - 계절적 비수기 맞아 하방 압력 확대 예상

2024-06-04     김은주 기자

지난주 중국 빌릿 수출 오퍼가는 안정세를 보였으나, 비수기 도래로 하방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5월부터 강세를 보여온 동남아 빌릿 역시 우기 시즌 임박으로 하방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지난주 중국 내수 빌릿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수출 오퍼가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중국산 3sp 빌릿 오퍼가의 경우 톤당 500~505달러(FOB)로 전주와 같았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하방 압력을 거세게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동남아

지난주 동남아 빌릿 오퍼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마닐라향 동남아산 5sp 빌릿 오퍼가는 톤당 525~530달러(CFR)로 전주 대비 5~10달러 올랐다.

5월부터 동남아 빌릿 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향후 전망은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 6~7월은 동남아 우기 시즌으로 철강 수요 둔화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특히 건설용 철강 수요 감소가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매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중동

지난주 이란 빌릿은 톤당 470~475달러(FOB)에서 거래되었으며, 전주와 변함이 없었다. 이란 국내 철강 가격이 바닥 수준에 이르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동남아 등 해외 수출에 주력하고 있지만, 동남아 수요가 많지 않아 빌릿 수출시장은 여전히 한산한 모습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