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수입산 열연’ 30만 톤 안 되네?

- 1일부터 24일까지 유입된 수입산 열연 23.5만 톤 - 일본산 열연은 12.7만 톤, 중국산 10.8만 톤 수입 - 양국 평단가 40달러 차...6월엔 이보다 줄어들 듯

2024-06-04     박현욱 선임기자

5월 말 수입산 열연 유입량이 평년 대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입수한 수입통관 자료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24일까지 국내로 유입된 수입 열연광폭강대(이하 열연)는 23만 5,266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월 수입량이 30만 톤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주춤한 수치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산 열연이 12만 7,134톤, 중국산 열연은 10만 7,518톤으로 두 달 만에 일본산 열연이 중국산 물량을 앞질렀다. 이외 대만산의 경우 600톤 가량의 물량이 수입됐다.

가격 측면에서는 일본산과 중국산 모두 전월 대비 톤당 20달러가량 하락했다. 통관기준 일본산 열연의 톤당 평균단가는 606달러로 전월 대비 21달러가량 떨어졌으며, 중국산은 톤당 565달러로 전월과 비교해 22달러가량 내려왔다.

아울러 양국 간 평균 매입단가 차이는 톤당 40달러로, 5월 초와 비교해 9달러 줄었다. 4월 말 중국 정부가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고 불법 수출하는 수출업체들에 대해 단속에 들어가면서 최근 무역업체의 열연 오퍼가격이 부쩍 높아졌지만, 실제 효과는 6월적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월부터 4월까지 수입 열연의 누적 물량은 121만 2,282톤으로 전년 대비 1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일본산 열연은 64만 9,002톤으로 전년 대비 20.4% 줄어들었지만, 중국산 열연은 11.4% 증가한 55만 2,583톤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