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철 스크랩] 소강상태 속, 잡히지 않는 상승세
- 한국, 가격인하 및 월말효과로 입고량 증가 - 희박한 6월 시황 개선 가능성에 위기감 고조
<국내>
미국산
계약소식 없음
러시아산
계약소식 없음
일본산
계약소식 없음
국산
가격인하 발표 소식과 월말 물량을 채우기 위한 움직임으로 시장이 분주해지면서 남부지역 일일 입고량이 평소보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가격은 앞서 인하를 진행한 포스코의 영향에 판재특수강용을 중심으로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 6월에도 제품 시장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덩달아 철 스크랩 유통업계도 위기감이 고조되는 중이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이른 장마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더해진다. 기상악화로 인한 제품 판매 부진은 제품 재고 소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철 스크랩 가격이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시각도 나타난다. 시중 발생량이 크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데다가 남부지역에서 추가 가격인상 소식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 등이 바닥 요인으로 지목된다.
<해외>
일본
일본 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내수가격 보합세가 나타났다. 관동, 관서, 중부 3지구 평균가격은 톤당 4만 7,800엔(H2)이다.
전반적인 발생량은 저조하지만 제품 수요 침체로 전로 생산량이 많지 않은 편이라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다.
한편, 도쿄제철 다하라 공장과 JFE 히메지 제조소 사고 여파로 제강설비가 비가동되면서 어떤 여파를 미칠지 주목된다. 앞서 철 스크랩 구매가격을 톤당 2,000엔 내린 도쿄제철 다하라 공장은 가격 약세를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튀르키예
튀르키예 철 스크랩 수입 가격은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동부해안 HMS 1&2(80:20) 수출가격은 톤당 378달러 수준이다.
철 스크랩 수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완제품 수요가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신규 수입계약을 연기하는 분위기가 짙다.
철 스크랩 가격 하락은 빌릿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튀르키예 철강업체인 ‘카데미르(Kardemir)’에서 판매 중인 빌릿 가격은 5월 중순 이후 톤당 5달러 하락한 545달러(S235JR 150x150mm 기준)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