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리포트: 건설강재] 베트남산 빌릿價 경쟁력 부각

- 중국, 부동산 부양책에 빌릿 가격 상승세 - 베트남, 수출 오퍼가 인하로 경쟁력 확보

2024-05-28     김은주 기자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에 지난주 중국 빌릿 수출 오퍼가가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베트남 빌릿 오퍼가는 하락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부각됐다.

 

중국

지난주 중국산 빌릿 수출 오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베트남산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지난주 중국 3sp 빌릿 오퍼가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톤당 520달러(CFR), 5sp 빌릿은 530달러(CFR)에 제시했다. 반면 3sp 동일 규격에 대해 베트남 제강사 측의 오퍼가는 톤당 513달러(CFR)에 그쳤다.

한편 지난주 대만향 러시아산 빌릿 3sp(150*150) 오퍼가는 톤당 515달러(CFR)로 전주 대비 5~10달러 올랐다.

 

동남아

지난주 동남아산 빌릿 오퍼가는 대체로 전주와 비슷했다. 필리핀향 빌릿 5sp(150*150) 오퍼가는 톤당 520달러(CFR)로 전주와 동일했다. 5sp(130*130) 빌릿 오퍼가의 경우 톤당 520~530달러(CFR)로 제시됐다.

베트남 빌릿 오퍼가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산 3sp 빌릿 오퍼가는 500달러(FOB)로 전주 대비 5달러 하락했다. 일부 제강사들이 베트남 내 빌릿 수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수출 확대에 나서면서 오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때 당분간 베트남산 빌릿 오퍼가가 추가 하락할 여지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독립국가연합(CIS)

지난주 튀르키예향 러시아 빌릿의 거래 가능한 가격은 톤당 490~505달러(FOB)로 전주 대비 10달러 내렸다. 러시아 제강사들은 튀르키예향 오퍼가에 대해 주 초반 톤당 505~510달러(FOB)를 제시했으나, 주 후반 톤당 495~505달러(FOB)로 하향조정했다. 5달러가량 낮춘 셈이다. 한편 튀르키예 매입업체의 비드가격은 이보다 낮은 톤당 485달러(FOB) 내외를 형성했다.

 

중동

이란 내 봉형강 수요 부진으로 이란 국내 빌릿 가격이 톤당 541달러(EXW)까지 하락하면서 바닥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수출 가격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정세에 아직까지 수출시장은 조용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