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4월 매입단가 상승 속 후판 수출입 주춤
- 4월 수출 및 수입 전년 및 전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 -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국 수출↓...일본산 수입은↑ - 매입가는 상승세..중국 평단가 661달러, 일본 758달러
2024-05-24 박현욱 선임기자
4월 한 달 후판 수출입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한국철강협회가 최근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에 따르면 4월 한 달 후판 수출은 9만 1,914톤, 수입은 17만 5,147톤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9% 줄고, 수입은 13.1% 감소한 수치다.
직전 월인 3월과 비교해서는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했다. 전월 대비 수출은 26.6%, 수입은 13.3% 각각 감소했다. 수입 국가별로 보면 중국산은 전월 대비 21.8% 감소한 10만 2,136톤의 물량이 국내로 유입됐으며, 일본산은 7만 2,129톤으로 전월 대비 5.2% 늘었다.
수출은 올해 들어 가장 적은 물량을 해외로 보냈다. 특히, 중국을 비롯, 일본, 미국 등 주요 수출국 물량 급감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중국은 전년 대비 2배, 미국은 3배 가량 줄었다.
가격 측면에서 보면, 중국산 후판의 평균단가는 톤당 661달러, 일본산 후판은 톤당 758달러로, 지난달 대비 각각 5달러, 13달러 올랐다. 다만, 중국산 후판은 원달러 환율이 강세 여파로 실 매입단가가 올라갔다면, 일본산 후판의 경우 엔저 효과로 인해 양국 간 체감되는 수입 단가 차이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월부터 4월까지 누계 후판 수출입 실적은 모두 감소 흐름을 보였다. 올 1~4월 후판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49만 3,497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줄어든 70만 9,506톤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