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잡을 수 없네?...변동폭 커진 中 열연·후판 오퍼가

- 지난주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내수, 선물價 오름세 - 중국밀 열연 오퍼는 지난주 수준, 무역업체는 급등 - 열연 선물가격은 5일 연속 상승...3,873위안에 마감 - 中 정부 단속 의지에 따라 무역상 오퍼 불안정할 듯 - 후판 오퍼도 열연과 비슷...1급밀 유지, 2급밀은 반등

2024-05-22     박현욱 선임기자

중국 1급밀의 판재류 수출 오퍼가격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중국 2급밀 오퍼가격이 껑충 뛰었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21일 중국 1급밀의 열연코일(SS400, 7월적) 한국향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64달러(CFR, 한화 약 76만 8천 원)로 지난주와 동일한 가격대를 제시했다.

반면 이번 주 중국 무역업체들이 제시한 2급밀 열연코일(Q235B, 7월적)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52달러(CFR, 5폭 엑스트라 별도, 한화 약 75만 2천 원)로 일주일 사이 15달러가량 껑충 뛴 것.

수입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최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선물가격이 급등한 영향과 함께 중국 내 무역업체 사이에서도 자칫 불법 수출로 몰릴 수 있는 저가 오퍼를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중국 정부의 불법 철강재 수출 단속 의지에 따라 당분간 무역업체들이 제시하는 2급밀 열연 오퍼가격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국 열연 선물가격은 5일 연속 상승해 3,800위안 선을 회복했다. 21일 상하이선물거래소의 주력 열연 선물가격은 3,873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현지 열연 유통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21일 중국 열연 유통가격은 톤당 3,870위안(두께 3.0mm/상하이)으로 일주일 사이 70위안가량 올랐다.

후판 수출 오퍼가격도 상황은 비슷하다.

21일 중국 1급밀 후판(SS400, 7월적)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589달러(CFR, 한화 약 80만 3천 원)로 지난주와 동일한 가격대를 제시했다.

반면, 2급밀 비선급 후판 오퍼는 지난주 대비 5달러가량 소폭 올랐다. 업체별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톤당 555~565달러 사이에 집중됐다.

이날 중국 후판 유통가격은 3.850위안(두께 20.0mm/상하이)으로, 열연 유통가격보다 소폭 낮게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