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KSSP] 등락 뒤섞인 남부지역
- 납품처 가격정책 따라 가격 하락과 상승 혼재 - 특별구매 불구 남부지역 입고량 되레 증가 - 단발적 상승 이후 차주 하락 가능성도···
별다른 가격조정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수도권은 고요했지만 가격인하와 특별구매가 동시에 나타난 남부지역의 경우는 납품업체별로 구매가격이 다르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는 가격변화가 없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구좌업체 톤당 매입가격은 △생철A 41만 4,000원 △중량A 38만 9,000원 △경량A 34만 6,000원 △선반A 30만 5,000원 △선반C 29만 8,000원이다.
남부지역은 구매가격이 하락한 업체와 상승한 업체가 혼재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소폭 상승했다. △생철A 42만 4,000원(+1,000원) △중량A 40만 5,000원(+2,000원) △경량A 37만 3,000원(+2,000원) △선반A 32만 8,000원(+6,000원) △선반C 30만 1,000원(+6,000원)으로 집계됐다.
판재특수강용은 현대제철 포항공장 가격인하에 영향을 받은 업체들이 선제적으로 가격을 내리면서 소폭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생철A 43만 3,000원(-2,000원) △중량A 40만 6,000원(-2,000원) △경량A 36만 7,000원(-2,000원) 수준이다.
<해설>
지난주 현대제철 포항공장이 가격을 인하한 반면, 한국특강, 대한제강, 와이케이스틸, 한국철강 등은 특별구매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서로 상반된 방향성을 드러낸 가격정책으로 인해 이후 구매가격과 입고량 추이가 주목됐다.
납품처에 따라서 가격이 하락한 곳도 있었지만 가격이 상승한 곳도 존재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평균 구매가격은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가격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특별구매 발표 이후 영남지역 제강사 입고량이 줄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다.
실제 본지 조사결과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영남지역 제강사 일일 평균 입고량은 약 1만 1,167톤으로 5월초보다 되레 많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제강사의 경우는 재고과다로 특별구매 진행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입고를 통제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나아가 특별구매 연장 등의 발표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차주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