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리포트: 건설강재] 지역별 가격 상승세 불구 낮은 기대감

- 中 빌릿 창고 재고 감소 영향으로 수출價 상승 - 뒷받침되지 못하는 시황에 관망기조 확대

2024-04-09     김영대 기자

수급상황에 따라 지역별로 가격상승세를 나타내는 사례가 왕왕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시황이 부진한 까닭인지 기대감이 크지는 않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다시 잦아들 상승세를 기다리며 관망기조를 나타내기도 했다.

 

중국

지난주 중국 빌릿 수출가격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 중국 내 빌릿 재고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구체적으로 주 초반 3sp 빌릿 수출 가격은 톤당 475달러(FOB)에 제시됐다. 필리핀 마닐라향 수출가격의 경우 495달러(CFR)로 나타났다.

나아가 주 중반 이후에는 3sp 빌릿 기준 톤당 480달러(FOB)가 제기되면서 주 초반 대비 5달러가 상승했다. 급격한 상승세에 구매자들은 가격이 다시금 안정화되기 기다리며 관망기조를 드러내고 있다는 게 현지 언론의 평가다.

 

동남아

동남아시아 건설강재 시장은 지역별로 온도차가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주요 철강 공장의 빌릿과 슬래브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주 초반에는 전주와 동일한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했으나 중반 이후 빌릿 가격이 톤당 490달러(FOB), 슬래브 가격이 톤당 500달러(FOB)로 각각 전주 대비 5달러 가량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베트남의 경우는 빌릿 가격이 톤당 505달러를 기록해 지난주 대비 톤당 약 4달러 가량 상승했다.

 

독립국가연합(CIS)

지난주 러시아에서 터키로 수출되는 빌릿가격은 톤당 495~500달러(FOB)로 전주 대비 5달러 하락한 것으로 확인된다. 주 초반에는 톤당 510달러(FOB)를 기록했으나 후반 들어 500달러로 조정되며 일주일 상간에 톤당 15달러 하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중동

이란 지역의 빌릿 거래가격은 465~485달러(FOB)로 전주 대비 5달러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주 목요일 종료 예정인 라마단에 맞춰 빌릿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시황에 따라 회복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