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금철 가격동향] 中 페로크롬 일단 안정세
- 수요 불확실성 속 거래량은 큰 변화 없어 - 페로크롬 가격 오르기는 힘들지만, 추가 하락하지는 않을 듯
中 페로크롬 가격 불안하지만, 아직은 안정적
이번 주 페로크롬 시장은 큰 변화가 없었다. 중국 고탄소 페로크롬(Cr 58~60%) 수입 가격은 파운드당 97~99센트(CIF)로 전주와 같았다.
중국 국내 거래 가능한 가격도 톤당 8,700~8,800위안(1,202~1,216달러) 수준으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시아향 기준으로 파운드당 95.5~96.5센트(CIF)에 상응하는 수치다.
스테인리스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면서 중국 국내 페로크롬 거래량이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 가운데 중국 남부 지역의 일부 페로크롬 업체가 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이번 달 중국 페로크롬 생산량이 7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생산 수준이 높아지면 페로크롬 가격이 오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국 페로크롬 생산업체의 수익성이 제한된 상황에서 크롬 광석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중국 페로크롬 가격이 추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업스트림인 UG2 크롬 광석 선물 계약 가격은 톤당 303~305달러 전주 대비 2달러 올랐다.
인도 내수 가격은 지난주 톤당 115,000루피(1,378달러)에서 이번 주 112,000~113,000루피(1,342~1,354달러)로 하락했다. 인도 스테인리스 수요도 많지 않아 수요가들이 페로크롬을 적극 구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향 페로크롬 가격은 파운드당 112~115센트(CIF)로 전주와 변함이 없었다.
아시아 페로실리콘·실리코망간은 수요 둔화로 하락
저조한 수요로 인해 3일 일본향 페로실리콘(Si 75%) 가격은 톤당 1,190~1,210달러(CIF), 중국산 페로실리콘(Si 75%) 가격은 1,175~1,195달러(FOB)로 각각 전주 대비 10달러 하락했다.
일본향 중국산 페로실리콘(Si 75%) 오퍼가는 톤당 1,200~1,220달러(CIF), 거래 가능한 가격은 1,180~1,200달러(CIF)로 모두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수요가 약하고, 스테인리스 소비자들이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4월 입찰이 전월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실리코망간 역시 수요가 저조해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향 실리코망간(Mn 65%) 가격은 톤당 900~920달러(CIF)로 전주 대비 10달러 내렸다. 아시아 오퍼가는 톤당 905~920달러(CIF), 거래 가능한 가격은 톤당 870~930달러(CIF)에 그쳤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주 실리코망간에 대한 어떤 오퍼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익명의 무역업체에 따르면 인도와 베트남 생산업체들이 호주에서 망간 광석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4월 들어 신규 거래를 중단한 상태다.
이에 실리코망간 가격이 향후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지만, 일부에서는 망간 광석이 실리코망간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글로벌 산화몰리브덴 가격은 파운드당 19.7~19.8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중국 페로몰리브덴 오퍼가도 톤당 20.5~21만 위안에 그쳤다. 최근 중국 몰리브덴 입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관망세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