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中 원자재價, 재입고 수요에도 불구 하락

- 中 철강 완제품 가격 하락에 철광석 가격도 영향받아 - 인도의 석탄 재입고 수요 불구, 공격적인 제안에 급락

2024-04-04     박현욱 기자

중국의 철광석 수입 가격이 톤당 100달러 수준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플랏츠(Platts)에 따르면 2일 중국 철광석 수입 가격은 톤당 102.25달러(호주산 62%/분광/CFR/한화 약 13만 8천 원)로 전일 대비 0.25달러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청명절 연휴를 앞두고 몇몇 제철소의 재입고 수요가 있었지만. 완제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철광석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중국 제철소 내 완제품 재고 과잉으로 철광석 가격은 당분간 약보합을 가리킬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국제 점결탄 또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호주산 점결탄(FOB)은 톤당 239.5달러(한화 약 32만 3천 원)로, 전일 대비 7달러 떨어졌으며, 중국 내수 점결탄 가격(CFR)은 톤당 253달러(한화 약 34만 1천 원)로 전일과 비교해 3달러 떨어졌다.

당초 업계에서는 인도 구매자들의 몬순기 앞두고 석탄 재입고 수요로 가격 또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석탄 재고에 압박을 느낀 광산업체들의 공격적인 제안이 이어지면서 이날 호주산 석탄 가격은 급락했다.

한 무역 관계자는 “남아시아 지역에 몬순이 다가오면서 인도향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총선 등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새로운 건설 프로젝트 시행이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인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중국 내수 석탄 시장 또한 중국 내 철강 수요 회복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중국 제철소가 석탄 구매를 미루면서 내수 석탄 가격에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