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KSSP] 무색한 성수기, 계속되는 하락세
- 3월말~4월초 구매가격 인하 결정에 가격 하락 일변도 - 성수기답지 못한 제품 수요, 철 스크랩 시장에도 영향
3월 초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한 달 간 이어졌다. 지난주 27일을 기점으로 4월초까지 상당수 제강사들이 구매가격 인하 소식을 시장에 전하면서 유통가격도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수도권 구좌업체 톤당 평균 야드매입가격은 수도권 기준 △생철A 42만 5,000원(-1만 원) △중량A 40만 4,000원(-9,000원) △경량A 36만 1,000원(-1만 원) △선반A 31만 6,000원(-9,000원) △31만 2,000원(-1만 2,000원)으로 전 등급 모두 가격이 하락했다.
영남권도 마찬가지다. 다만 입고량 감소를 의식한 뒤늦은 가격인하 결정으로 인해 하락세가 수도권보다 약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생철A 43만 5,000원(-8,000원) △중량A 41만 5,000원(-8,000원) △경량A 38만 6,000원(-8,000원) △선반A 33만 1,000원(-7,000원) △선반C 30만 2,000원(-7,000원)으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판재특수강용 철 스크랩도 모든 지표가 하락했다. △생철A 44만 9,000원(-1만 원) △중량A 43만 원(-1만 3,000원) △경량A 38만 9,000원(-1만 2,000원)으로 조사됐다.
<해설>
성수기가 무색하게 금주에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철근과 H형강을 포함한 봉형강 시장이 성수기답지 못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주 원재료인 철 스크랩 가격도 힘을 쓰지 못하는 형국이다.
최근 들어 주요 봉형강 생산업체들이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이에 맞는 생산계획을 수립함으로써 평년보다 낮은 철 스크랩 수요가 예상된다.
다만 상승 동력을 불어넣는 요인도 존재한다. 라마단 종료를 앞두고 터키 철 스크랩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락세를 지속하던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도 톤당 100달러 초반에서 횡보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