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리포트: 건설강재] 수요 둔화로 빌릿價 약세

- 中 빌릿 내수 가격 톤당 3,300위안선 밑으로 하락 - 인도네시아 제강사 빌릿 오퍼가도 종전 대비 5달러 내려

2024-04-02     김은주 기자

지난주 글로벌 빌릿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장 참여자들의 저조한 수요로 거래량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선물 시장이 약세를 보인 점도 글로벌 빌릿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

지난 29일 중국 빌릿 내수 가격은 톤당 3,280위안(454달러)으로 전주 대비 130위안(18달러) 하락했다. 코로나19 발발 이후 최저점인 톤당 3,300위안 밑으로 하락한 것으로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줬다. 원자재 수요 둔화와 철근 선물 가격 하락 등이 빌릿 가격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주 중국 빌릿 수출 오퍼가는 톤당 490달러(FOB)까지 하락했으며, 불안정한 수요 전망에 향후 빌릿 수출 오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

지난주 인도네시아의 선두 제강사의 빌릿 및 슬래브 오퍼가가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해당 제강사의 빌릿 오퍼가는 톤당 495달러(FOB), 슬래브 오퍼가는 톤당 505달러(FOB)로 모두 종전 대비 톤당 5달러 하락했다.

한편 베트남의 빌릿 수출 오퍼가는 톤당 505~510달러(FOB) 내외를 유지했다.

 

독립국가연합(CIS)

지난주 이란산 빌릿 거래 가격은 톤당 470달러(FOB)로 전주와 동일했다. 이란 무역상들은 오퍼가로 톤당 485달러(FOB)를 제시했으나 체결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이란은 현재 라마단 기간으로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4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