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금철 가격동향] 中 페로크롬 가격 버티고는 있지만…
- 수요 둔화로 향후 시장 전망 밝지 않아 - 中 2월 페로실리콘 생산량 8개월 만에 최저치
중국 페로크롬 수요 여전히 부진
6일 인도 빅민트(이전 스틸민트)에 따르면 이번 주 중국 고탄소 페로크롬은 톤당 8,600~8,800위안(1,195~1,222달러)을 유지한 반면, 중탄소 페로크롬 가격은 톤당 14,200~14,300위안(1,972~1,986달러)으로 소폭 하락했다.
페로크롬에 대한 가격 문의가 줄어들었지만, 높은 원가 부담으로 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중국 페로크롬 시장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선물 거래 활동 증가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음에도 실수요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페로실리콘은 오르고, 실리코망간은 내리고
6일 일본향 페로실리콘(Si 75%) 가격은 톤당 1,250~1,270달러(CIF), 중국산 페로실리콘(Si 75%) 가격은 1,235~1,255달러(FOB)로 각각 전주 대비 6달러 올랐다.
S&P 글로벌은 페로실리콘 가격이 이번 주 소폭 올랐다며 일본 업체들이 장기 계약을 위한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마이스틸이 136개 중국 제련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업체의 2월 페로실리콘 생산량은 42.4만 톤으로 전월 대비 9.8% 감소해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일본향 실리코망간(Mn 65%) 가격은 톤당 920~940달러(CIF)로 5달러 내렸다. 오퍼가는 톤당 920~960달러(CIF), 거래 가능한 가격은 910~950달러(CIF)로 비교적 넓은 범위에서 형성됐다.
실리코망간 수요가 저조하고, 구매자들의 재고 물량도 많이 쌓여 있는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몰리브덴 시장은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수요 증가에다 원자재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글로벌 산화몰리브덴은 파운드당 20.1~20.3달러 가격대를 형성했다.
중국에서는 페로몰리브덴 가격 강세로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소매 거래 활동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확인된다. 일부 몰리브덴 업체는 톤당 22.5~22.8만 위안 수준에서 페로몰리브덴 거래를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