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금철 가격동향] 설 연휴로 가격 '동결'
-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 설 연휴 돌입 - 인도 페로크롬 가격 높지만, 계속 유지될지는 미지수
중국 페로크롬 가격 변동 없어
중국이 17일까지 춘절(음력설) 연휴에 들어가면서 내수 거래가 정체됨에 따라 페로크롬 가격이 동결됐다. 14일 중국 고탄소 페로크롬(Cr 58~60%) 수입 가격은 파운드당 95~96센트로 전주와 같았다.
UG2 크롬 광석(Cr 40~42%) 가격도 톤당 285~300달러 수준으로 전주와 동일했다.
이에 비해 인도 거래 가능한 가격은 톤당 117,000루피(1,409달러) 또는 그 이하로 알려졌다. 이는 파운드당 113센트(CIF)에 이르는 금액이다.
인도 관계자는 “인도 페로크롬 가격이 크롬 광석 가격으로 인해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스테인리스 수요가 약해 가격이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인도 내수 가격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던 일본 현물 시장의 국제 가격이 이번 주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향 오퍼가는 파운드당 115센트(CIF)에 달했으나, 거래 가능한 가격은 파운드당 105~115센트로 이보다 낮은 수준을 형성했다.
인도 관계자는 “비용과 상관없이 제품을 수출하려고 하면 해당국의 가격 추세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높은 오퍼가가 꼭 수용 가능한 가격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페로실리콘·실리코망간 가격도 동결
중국과 마찬가지로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설 연휴에 들어가면서 페로실리콘과 실리코망간 가격도 동결됐다. 14일까지 거래 체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날 일본향 페로실리콘(Si 75%) 가격은 톤당 1,230~1,270달러(CIF), 중국산 페로실리콘(Si 75%) 가격은 1,215~1,255달러(FOB)로 동결됐다. 일본향 페로실리콘(Si 75%)의 거래 가능한 가격은 톤당 1,250달러(CIF) 내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향 실리코망간(Mn 65%) 가격은 톤당 910~930달러(CIF), 오퍼가는 톤당 930~950달러(CIF), 거래 가능한 가격은 900~940달러(CIF)인 것으로 파악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는 거래 가능한 가격이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은 낮으나, 연휴 이후에는 구매자들의 관망적인 기조로 인해 가격 지지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에서는 연휴가 끝나면서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복귀한 상태이지만, 중국 시장 개장을 기다리며 관망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