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금철 가격동향] 연휴 영향으로 소강 상태
- 이른 휴가에 들어가며 페로크롬 거래량 줄어 - 중국 페로크롬 수입 가격 전주비 소폭 하락
뜸해진 페로크롬 거래량
이번 주 중국 페로크롬 시장은 여전히 조용한 모습이다. 다음 주 중국 최대 전통명절인 춘제(춘절) 연휴를 맞아 시장 참여자들이 일찍부터 휴가에 들어가면서 거래가 줄어든 탓이다.
31일 중국의 고탄소 페로크롬(Cr 58~60%) 수입 가격은 파운드당 95~96센트(CIF)로 전주 대비 0.5센트 하락했다.
중국 내수 오퍼가는 톤당 8,600위안, 거래 가능한 가격은 톤당 8,500~8,600위안에 형성됐다. 이는 CIF 기준 파운드당 95~96센트와 맞먹는 수준이다.
UG2 크롬 광석(Cr 40~42%) 가격은 즉시 납품 조건 기준 톤당 285달러선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 29일 4월 인도분 물량 3만 톤이 톤당 300달러에 체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 내수 가격은 높은 UG2 크롬 광석 가격으로 인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인도 내수 가격은 이전 114,000루피(1,373달러)에서 118,000~120,000루피(1,421~1,445달러)로 상승했다. 이는 CIF 기준 파운드당 110센트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도 내수 가격과 국제 가격 간 큰 격차로 인해 다음주에 인도 내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인도 내 스테인리스 수요가 미미해 페로크롬 수요가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수요 둔화로 일본 현물 시장은 조용한 모습이다. 31일 일본 내 고탄소 페로크롬 입찰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페로크롬 거래는 주로 기간 계약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현물 거래가 제한적이 특징이다.
일본향 페로크롬 가격은 저조한 수요로 파운드당 104~106센트(CIF)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아시아 페로실리콘 가격은 내려가고, 실리코망간 가격은 오르고
31일 일본향 페로실리콘(Si 75%) 가격은 톤당 1,240~1,280달러(CIF), 중국산 페로실리콘(Si 75%) 가격은 톤당 1,225~1,265달러(FOB)로 전주 대비 각각 10달러 떨어졌다.
일본향 중국산과 말레이시아산 페로실리콘(Si 75%) 오퍼가는 톤당 1,250~1,320달러(CIF), 거래 가능한 가격은 톤당 1,220~1,280달러(CIF) 수준을 형성했다.
눈에 띄는 점은 중국 내 페로실리콘 가격이 수요 둔화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도에서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부탄이 인도로 수출을 하지 않으면서 인도 내 페로실리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일본향 실리코망간(Mn 65%) 가격은 톤당 920~940달러(CIF)로 전주 대비 20달러 올랐다. 망간 광석이 오르면서 실리코망간 가격을 지지했다. 오퍼가는 톤당 870~940달러(CIF), 거래 가능한 가격은 840~950달러(CIF)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글로벌 산화몰리브덴 가격은 파운드당 19.2~19.4달러, 중국 페로몰리브덴 오퍼가는 21.4~21.7만 위안으로 모두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