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니켈 바닥 다지고 상승 그리고 다음은?
수급 긴장감 완화...당분간 안정권 횡보?
철강 제조에 사용되는 아연 니켈 등 비철 금속 국제가격이 안정세를 타고 있다. 중국 경제의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 지방은행의 파산 등으로 금융 시장 불안감이 약해지면서 시장도 안정세를 타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새로운 뇌관이 되고 있지만 향후 최대 소비처인 중국의 회복이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하다. 실수요 회복이 느껴지면서 국제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아연은 여름까지 유럽의 전력문제에 대한 우려로 한단계 오를 가능성도 있다.
비철금속과 달러 환율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전환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1월 하순까지 올랐지만 중국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고 미국의 금리 인상의 장기화, 미국 지방은행의 파산에 따른 금융 불안 등으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아연 가격은 1월 하순 3,509달러를 기록했지만 중순에는 18% 하락한 2,864달러까지 하락했다. 니켈은 2월 초 파운드당 13.6달러에서 3월 하순에는 27% 하락한 9.9달러까지 빠지면서 5개월만에 1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금융 불안감이 완화하자 아연은 2,900달러선, 니켈은 10달러 선을 회복하고 현재 횡보 중이다.
아연과 니켈의 수급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가격은 하락했다. 따라서 상승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개별적으로는 아연은 유럽의 전력문제가 초점이다. 유럽에서는 감산이 완화추세이지만 여름철에 전력 문제가 재연되면서 감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 역사적으로 적은 재고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관건이다.
니켈은 인도네시아에서 NPI증산이 이어지고 있다. NPI에서 매트화를 거친 클래스 1니켈의 공급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도 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스테인리스와 베터리의 니켈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많은 부침에도 불구하고 10달러 안팎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많다.
[일본 일간철강신문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