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광양알루미늄 중국산 우회 수출 조사

2023-03-20     손정수 기자

미국 알루미늄협회(AA)가 16일, 중국산 범용 알루미늄 판 제품이 한국을 경유해 입찰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미국 상무부애 규제를 촉구했다. 

미국은 중국산 범용 알루미늄 판재에 대해 반덤핑 관세와 상계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 허난성 밍타이 알루미늄이 한국 자회사인 광양 알루미늄을 통해 미국에 수출해 관세를 회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 협회측의 주장이다. 

미국 상무부는 45일 이내에 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조사가 개시되면 2023년 9월경에 잠정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조사 대상이 된 알루미늄 판은 두께 0.2~6.3㎜의 1000계·3000계·5000계 합금이다. 주로 건재로 사용된다. 캔은 이번 대상에서 제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