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A “2023년 중국 철강소비 평이”
-부동산 부문 회복 더디면 철강소비 추가 감소할 수 있어 -‘22년 회원사 매출 72% 급감했으나 자산구조는 건전하게 유지 -2023년에도 설비 과잉 지양·저탄소 생산·원재료 자급률 제고 추구
중국강철공업협회(CISA)는 2023년 중국 명목소비가 9억 5,000만 톤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해당 예상은 올해 중국 부동산 부문이 회복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이뤄졌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철강 소비가 더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은 어려운 해···회원사 매출 72% 급감
동 기관은 2022년 중국 철강산업이 수급 균형, 철강사 수익성 측면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에 작년 중국 조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10억 1,300만 톤, 철강 소비량은 3.4% 감소한 9억 6,000만 톤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주요 철강 원재료, 특히 점결탄의 지속적인 가격 고점, 철강 수요 부진, 철강 가격 약세 등 때문에 높은 가격과 작년 내내 중국 철강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위축됐다고 말했다.
CISA는 회원사들의 2022년 매출이 1,000억 위안 미만으로 전년 대비 72% 급감했으며, 부채비율은 61.7%로 전년 대비 0.3%p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높은 생산 비용을 감수하는 과정에서 수익성 자체는 떨어졌으나 회원사들의 자산 구조는 건전하게 유지되었다고 강조했다.
2023년에도 설비 과잉 지양·저탄소 생산·원재료 자급률 제고 추구
한편 CISA는 중국 철강 산업의 고품질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올해 CISA는 저탄소 및 스마트 철강 제조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면서 철강 산업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회원사들이 잉여 철강 생산능력을 추가로 축소하고, 설비 신예화나 신규 추가를 계획할 때 ‘생산능력 치환(产能置换)’지침을 준수하며, 초저배출 기준 충족을 위해 노력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ISA는 2023년의 또 다른 최우선 과제로서 코너스톤 계획(基石计划)을 지목했다. 작년 3월부터 시행된 코너스톤 계획이란 중국 철강 원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2025년까지 중국 내 연간 철광석 생산량을 3억 7,000만 톤까지 늘린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동 기관은 코너스톤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2025년 중국 내 연간 철광석 생산량이 2020년 대비 약 1억 톤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기로 생산점유율을 2025년 15%, 2030년 30%로 끌어올리려면 철스크랩 업체 세율을 1%이하로 낮추고, 규제를 조율해 수입을 확대해야 하며, 우량 철스크랩 업체를 육성하고, 철스크랩 수급 등 데이터를 정부 차원에서 다루고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