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3개 철강사 불가항력 선언
-Bastug 에 이어 Tosyali 와 Ekinciler도 불가항력 선언 -최소한 15일~1개월 지속 예상 - Iskendrun 철강사들은 기존 철스크랩 수입 고수하는 모습 보여
Bastug Metalurji에 이어 Tosyali Demir Celik와 Ekinciler Holding도 불가항력을 선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철강업체 모두 생산설비가 Osmaniye에 있으며 Hatay 항구를 이용하는데, 두 지역 모두 지난 6일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으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3사는 대통령령과 의회가 제정한 비상사태를 인용하면서 법적으로 불가항력이 발효되었으며, 계약서에 관련 내용이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자연재해로 인한 불가항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공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자연재해로 인한 불가항력 때문에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이며, 계약을 아예 종료하는 최종 불가항력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에 제반 상황이 개선되면 가능한 한 빨리 이해당사자에게 통보하겠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는 Iskendrun의 경우 항구 통관 업무가 멈췄으며 항구와 철강공장을 잇는 인프라가 운영을 중단했으며 가스 공급 중단과 인력부족 때문에 철강 생산활동이 용이치 않은 상태라 언급했다.
또한 다수 철강공장들이 피난처로 시설을 개방했으며 구조활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2월 튀크키예의 철강 생산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만약 Marmara지역에도 진도 7이 넘는 지진이 (1999년처럼) 일어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재건 작업이 이뤄지면서 철강 수요가 늘고 지진 발생지역에서의 철스크랩 발생량도 증가하겠으나, 향후 15일~1개월 동안에는 철강 생산·운송·거래 중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Iskendrun 철강사, 철스크랩 수입 기존 거래 고수
한편 Iskendrun으로 향하던 철스크랩 선박 다수는 여전히 바다에 정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자체 항구를 운영하거나 타지 공장으로의 목적지 전환을 시도하는 철강사들도 없진 않으나 대부분은 1~2주 정도의 선적 지연을 감수하고 기존 거래를 고수하려는 모양새라고 언급했다.
2월 13일 기준 튀르키예의 HMS 1/2(80:20) 철스크랩 수입가격은 톤당 427~427.5달러(CFR)를 유지했다. 다만 발트3국 공급업체들은 13일부터 물류활동이 복구되면서 톤당 430달러(CFR)에 철스크랩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U 공급업체들은 Iskendrun로 향할 예정이던 기존 철스크랩 화물은 톤당 385~410달러(CFR)에 성약됐으며, Iskendrun이 아닌 타지역으로 우회해야 하는 화물은 가격이 410~420달러(CFR)로 오를 것이라 예상했다.
아직 적재되지 않은 철스크랩 화물 가격은 톤당 440달러(CFR)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2월 13일 기준 LME의 튀르키예 철스크랩 2월 선물가격은 톤당 427.5달러로 전거래일 수준을 유지했다. 3월 선물가격은 톤당 430.5달러로 전일비 톤당 2달러 하락했다.
4월 선물가격은 톤당 435.5달러, 5월 선물가격은 톤당 436달러로 전거래일 수준을 각각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