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유지 중인 튀르키예 철스크랩 시장

-철스크랩 거래 사실상 전무하나 일부는 9일이나 10일 복귀 예상 -북부 업체는 빌릿 오퍼가격 15달러/톤 인상해 -LME 튀르키예 철스크랩 선물가격은 상승

2023-02-09     김연우 기자

2월 6,7일의  지진 영향으로 튀르키예 철스크랩 시장은 여전히 조용했다.

Platts기준으로 2월 8일 튀르키예의 HMS 1/2 (80:20) 철스크랩 수입가격은 427.5달러(CFR)로 전거래일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Metal Expert 기준 튀르키예의 HMS 1/2 (80:20) 철스크랩 수입가격은 6일 톤당 430달러(CFR), 7일 톤당 428달러(CFR), 8일 톤당 427달러(CFR)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철스크랩 공급업체들은 Iskenderun을 비용한 지진 발생지역의 항구와 철강사 운영이 대부분 멈추면서 철스크랩 거래가 전무한 상태이며 당분간 예약이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현지 보고에 따르면 Limakport와 Ceyhan Marine Terminal (BTC) 등지의 물류 활동도 멈췄다. Iskenderun과 Mersin International Port 에서는 2월 예약 취소·목적지 수정 등에 대한 비용을 무료로 처리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발트3국 공급업체는 이르면 9,10일에 튀르키예 철스크랩 구매활동을 목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자체가 아예 멈추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튀르키예 북부에 위치한 Kardemir는 지난 8일 빌릿 2만 5,000톤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S235JR 빌릿 오퍼가격을 톤당 635달러(Ex-Work)로, B420 빌릿 오퍼가격을 톤당 640달러(Ex-Work)로 전주 대비 톤당 15달러씩 인상했다.

유럽 재활용 업체들은 지진이 향후 튀르키예 철강·철스크랩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하려고 하고 있으나 튀르키예 시장 내 '비통한' 분위기는 쉬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현물 거래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LME 선물가격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2월 8일 기준 LME의 튀르키예 철스크랩 2월 선물가격은 톤당 42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톤당 10달러, 3월 선물가격은 톤당 427달러로 전일비 톤당 14달러, 4월 선물가격은 톤당 426.5달러로 전일비 톤당 5달러, 5월 선물가격은 톤당 428.5달러로 전일비 톤당 8.5달러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