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강롄 2023년 철강시장 전망 下] 2023년 중국 열연 시장은 어떨까?
-생산은 전년비 4.3%, 소비는 전년비 4.5% 증가 전망 -열연 순수출 작년 843.6만 톤 →올해 801만 톤으로 위축 예상 -2023년 ‘M자형’이나 ‘N자형’ 가격흐름 탈피···중위가격 수준은 전년비 하락
상하이강롄(上海钢联,Mysteel)은 2023년 중국 열연 생산량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중국 열연 생산량 전망치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2억 6,983만 3,800톤이었다. 2022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억 5,879만 100톤으로 추정했다.
동 기관은 올해 중국 남부 지역 위주로 열연 생산능력이 약 1,250만 톤 추가되고 신규 가동됨에 따라 생산량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남북 균형이 잡히면서 북부지역 잉여물량이 남하하는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수급 불균형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중국 열연 순수출량은 2022년 843만 5,800톤에서 2023년 801만 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2023년 중국 월평균 열연 수출은 50~70만 톤이며, 월평균 열연수입은 10~15만 톤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23년 중국 열연 소비량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2억 6,166만 900 톤일 것으로 전망했다.
인프라 관련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계쪽은 상반기 기저효과로 크게 회복하다가 이후 점차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가 완화된다는 전제하에 수출 주문은 늘어날 수 있으나 가전 수요는 크게 호전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상하이강롄은 3월까지는 주문상황이 양호하나 자동차 관련 수요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칩 부족 문제가 미해결 상태인 데다가 정부가 신에너지차 보조금을 돌연 폐지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동 기관은 2023년 글로벌 경기 침체 리스크를 배경으로 원자재 가격은 약보합세를 기록하겠으나 전반적인 글로벌 시황은 작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급증가분이 수요증가분을 초과하겠으나 수급 모두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구체적인 열연 가격 전망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에는 ‘M자형’이나 ‘N자형’ 가격 추세를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열연 중위가격은 2022년 대비 하락하겠으나 최저가격은 2022년보다 높고 최고가격은 2022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