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중국시황] 펀더멘탈 약화 불안감 이긴 경기회복 기대감
- 시중재고 1,053만 톤, 생산자재고 439만 톤 - 북부지역 한파와 춘절 연휴 영향으로 5대 품목 명목소비 꾸준히 감소 - 춘절 2주 앞두고 고로 조업도는 오히려 반등
춘절 앞두고 재고 누적 심화
1월 13일 기준 중국의 철근, 선재, 열연, 후판, 냉연 재고량은 전주 대비 7.7% 증가한 1,492만 9,000톤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시중재고는 1,053만 4,100 톤으로 전주 대비 7.6% 증가했다. 철근은 497만 5,500톤으로 전주 대비 14%, 선재는 84만 5,900톤으로 전주 대비 19.4% 증가했다.
열연은 228만 6,500톤, 후판은 116만 2,600톤, 냉연은 126만 3,600톤으로 전주 대비 7.3%, 2.7%, 3.7% 각각 증가했다.
생산자 재고는 439만 4,900톤으로 전주 대비 2.2% 증가했다. 철근은 173만 6,000톤으로 전주 대비 3.3%, 선재는 72만 8,600톤으로 전주 대비 11.1% 증가했다.
열연은 80만 800톤, 후판은 75만 9,300톤, 냉연은 37만 200톤으로 전주 대비 2.8%, 0.4%, 2.3% 각각 감소했다.
춘절 연휴 재고 누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5대 품목 총재고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7% 늘어나, 3주째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춘절 앞두고 소비 감소 두드러져
1월 둘째주에도 명목소비량 데이터는 일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상하이강롄(上海钢联, Mysteel)에 따르면 5대 품목 명목소비량은 전주 대비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품목만 살펴보자면 철근은 전주 대비 19.2%, 선재는 12.7%, 열연은 2.3%, 후판은 5.2% 각각 감소했다.
5대 품목 생산은 전주 대비 2.4% 감소했다. 선재만 전주 대비 0.7% 증가했다. 철근은 전주 대비 4%, 선재는 2.5%, 열연은 1.4%, 후판은 2.8%, 냉연은 0.7% 각각 감소했다.
5대 품목 주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7.8% 줄었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5대 품목 명목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넘게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북부지역 한파와 춘절 연휴 때문에 수요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기반한 철강 가격 상승세 지속···펀더멘탈은 약화 중
위안화 절상, 인민은행의 역레포 통한 1,170억 위안 유동성 공급, 미국 인플레 둔화 조짐, 중국 2022년 총수출액이 전년비 10.5%·철강재 수출이 전년비 0.9%증가했다는 소식 등이 경기 회복 기대감을 굳건히 받쳐준 덕분에 2023년 1월 둘쨰주에도 5대 품목 철강 가격은 강세를 지속했다.
일부 플레이어들은 재고 누적 부담, 코로나19 확산 우려,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증가 가능성 등의 변수가 중국 철강 펀더멘탈을 약화시키겠으나 춘절을 목전에 두고 남은 시장참여자들이 철강 오퍼가격을 올리고 장을 마감하면서 다음주에도 철강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낙관했다.
1월 13일 기준 중국 상하이 철근 가격은 톤당 614달러로 전주 대비 2.27%, 톤당 13달러 상승했다. 1월 둘째주 주간 평균 가격은 톤당 610달러로 전주 대비 2.01%, 톤당 12달러 상승했다.
선재 가격은 톤당 653달러로 전주 대비 2.25%, 톤당 15달러 상승했다. 1월 둘째주 주간 평균 가격은 톤당 649달러로 전주 대비 2.04%, 톤당 113달러 상승했다.
열연 가격은 톤당 638달러로 전주 대비 2.74% 톤당 17달러 상승했다. 1월 둘째주 주간 평균 가격은 톤당 631달러로 전주 대비 3.27%, 톤당 20달러 올랐다.
후판 가격은 톤당 625달러로 전주 대비 3.25%, 톤당 20달러 상승했다. 1월 둘째주 주간 평균 가격은 톤당 621달러로 전주 대비 3.16%, 톤당 19달러 올랐다.
냉연 가격은 톤당 678달러로 전주 대비 2.23%, 톤당 15달러 상승했다. 1월 둘째주 주간 평균 가격은 톤당 672달러로 전주 대비 1.97%, 톤당 13달러 올랐다.
고로 조업도 4주 만에 반등.
1월 13일 기준 중국 274개소 고로사 조업도(Operating rate)는 전주 대비 1.04%p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0.09%p 하락한 75.68%였다.
춘절 연휴까지 2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1월 둘째주 고로사 조업도는 4주만에 반등했음에도 19주 만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71개소 전기로사 조업도는 전주 대비 11.67%p, 전년 동기 대비 29.48%p 하락한 수준인 20.82%를 기록했다.